평화와 개혁을 위해! 여섯번째, 고난주간 - 다섯째날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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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개혁을 위해! 여섯번째, 고난주간 - 다섯째날 "희생"
  • 최헌국 기자
  • 승인 2020.04.10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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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이훈삼 목사 (주민교회)

2020년 고난주간 다섯째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날입니다.

2000년 전 예수는 십자가에서 절규를 하셨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숨을 마지막 저항행동으로 사용했던 것입니다. 예수는 마지막 안간힘을 써서 깊게 숨을 들이쉬었습니다. 조용히 마지막 숨을 내쉬고 죽는 대신에, 그는 “큰 소리”를 터뜨렸습니다. 그 몸의 모든 기운이 그 마지막 부르짖음과 함께 터져 나왔습니다 ........

십자가에서의 예수의 절규는 인류 역사상 가난하고 짓밟힌 사람들의 절규를 대신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의 절규는 불의와 전쟁과 제국의 모든 희생자들의 절규를 대신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의 절규는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이런 현실에 대해 눈을 뜨도록 애원하시며, 그 미친 폭력을 거절하고, 그 비인간성을 회개하라고, 고통받는 이들을 향해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애원하시는 소리였습니다. 누가 그 절규를 듣겠습니까? ......

그 절규의 소리를 들은 자들로 인해서 큰 부르짖음은 2000년의 역사속에서 계속되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한국사회의, 우리시대의 십자가에서도 그 절규는 이어졌습니다. 잔인하고 비참하고 비인격적이고 모욕적이었던 ‘십자가 처형’의 그 죽음의 형장인 십자가에서 평화와 개혁을 이루기 위한 절규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우리시대의 십자가!

이 시대의 십자가!에서 들려진 그 절규 ... 그 절규들이 모아지고 이어져 마침내 생명 평화 그리고 정의로 가는 개혁의 완성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개혁과 평화를 위해! 죽기까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따르며 목놓아 절규하는 삶을 계속 살아가는 2020년 고난주간 성금요일이 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성금요일 이훈삼목사를 소개합니다
               **********  조정현 목사


이훈삼목사는  동년배지만 학교에서 만난 적은 없습니다
 제가 신학공부 막 시작할 때 이미 이목사는 해군 군목으로 열심히 사역하고 있었을 겁니다. 지금이야 편하게 만나는 사이지만  감히 얼굴도 모르던 선배였지요...
그 후로도 노회와 사역 부분이 다르니 서로 간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구요. 시간이 지나 이목사가 기장교단 사무처의 선교부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되고,이어 교회협의회의 정의평화국으로 옮기면서 길게 이어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런 저런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 저의 일이었고, 이목사는 여러 현실을 고려하면서 응해야 하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편한 만남이었습니다. 소위 관료(?)의 마음으로 응대해 주는 목사가 아니라 실로 함께 고민해 주는 파트너 였으니까요. 물론 현실의 여러 벽들이 있어 쉽게 넘지는 못했지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었던 좋은 기억들이 남습니다.
교계의 NGO뿐만 아니라 여러 목회자들 또 협력교단들이, 기관에 있는 목사님들을 이해하기 보다는 탓하는 이야기를 할 때가 많고 빠른 시간 어떤사안을 결정하기를 원하는 NGO의 입장, 그리고 뭔가 흐릿한 결정을 하는 교회들의 회의 관행을 정리해서 실행 실무를 책임져야 하니 이 또한 힘든 일이었겠지요. 쉽지 않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저의 눈으로 보면 이목사는 바라보는 지점과 이해의 폭이 다른 분들과 쟁점들을 잘 조절해 내는 힘이 있었습니다. 
이훈삼목사는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아픔을 품을 줄 알고, 무엇보다 자신이 사역하는 그 자리의 중요성과 햄함을 깊이 고민하고 행하는 목사입니다. 물론 오늘도 여전히 진보하기 위해 기도할거라 생각합니다.
여러 큰 경험을 하고 민중교회의 시작과 같은 ‘주민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흐름에 항상 응답했던 주민교회 목회와 더불어 여러 교계의 일에 참여하는 모습 가운데서도 저는 예술을 가까이 하는(하고자 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특별히  페북에 올라오는 그림을 통해 제게 안내의 역할도 해 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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