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개혁을 위해! 네번째, 고난주간 - 세째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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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개혁을 위해! 네번째, 고난주간 - 세째날 "드림"
  • 조정현 기자
  • 승인 2020.04.0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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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정충일 목사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침묵하는 것이 가끔은 더욱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말을 배우려면 인간에게 따라가야한다. 그러나 어떻게 침묵해야 하는 지를 깨치려면 신(예수)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말하기 싫을 때 억지로 말하는 것보다 화가 나서 한 마디 하고 싶거나 혹은 사람들 앞에서 나의 우월함을 표출하고 싶을 때 그것을 참을 줄 아는 것이 어찌 보면 더욱 더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침묵을 깨치려면 신(예수)을 따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말이 자신감의 표현이라면 침묵은 지혜의 표현이 아닐까? 란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서인지 "침묵도 하나의 언어다"라고 말을 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참 많지만 잘 침묵하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만큼 별로 없는 것 같다.

고난주간 수요일, 이날 예수의 행적을 살펴보면 침묵으로 보내신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침묵은 우리에겐 무언의 모습으로 비처지지만 침묵의 언어로 우리에게 말씀을 하셨던 것이다. 자랑과 아첨 그리고 우월감의 부와 명성만을 쌓고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 것을 침묵(의 언어)으로 마지막 고난주간의 수요일을 보내신 날이다. (최헌국 목사) 

 

 

고난주간 셋째날 정충일목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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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중후반 민중교회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교단은 민중교회운동연합을 꾸린 후 한국민중교회운동연합을 세워 함께 활동 하였습니다.
기장은 후에 ‘생명선교연대’로 예장통합은 ‘일하는 예수회’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까지 여전히 활동하고 있지요.
정목사는 '일하는 예수회' 회원중 가장 부지런한 목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일 새벽 수원역에서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아침식사를 드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낮에는 노숙인 쉼터의 분들을 위해 상담과 교육, 벌어지는 일들의 뒷처리, 쉼터 입소 관련 요청들...
거기다 ‘식사준비’가 얼마나 힘드는지 아시지요? 그런데 이 일을 20년 넘게 매일 하고 있으니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런 섬김이 몸에 배어서 인지 찾아가는 누구라고 언제나 특유의 너스레로 환대하여 줍니다. 그러니 정목사를 어느 때나 만나면 즐겁습니다.
항상 웃습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때론 외롭기도 할
항상 웃습니다. 정목사는 항상 웃습니다. 그가 있는 자리는 그래서 활기가 넘침니다.
그동안 이 자리를 떠나 좀 더 춥지 않고, 덥지 않은 곳에서 목회 할 기회가 왜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정목사는 이렇게 사는 것 이상의 더 다른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항상 이야기 합니다. 남들이 피해가는 노숙인들 옆에 있는 것도 주의 제자 에게는 과분하다는 거지요.. 우직하다 해야 하나요, 요령이 없다 해야 하나요, 그래서 정목사를 만나면 내가 목사 맞나 하는 질문을 다시 던지게 됩니다. 긴장을 주는 목사이지요.

오늘은 전국노숙인시설협회의 회장으로 예사랑공동체, 한벗교회 목사 정충일을 만나시는 날입니다.
정목사를 실제만나고 싶으시다면 이른 아침 수원역 광장으로 가시면 됩니다,환한 웃음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조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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