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양국시민들의 강고한 연대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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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양국시민들의 강고한 연대가 필요할 때..
  • 김종수
  • 승인 2015.09.1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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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1923한일재일시민연대 대표)
김종수(1923한일재일시민연대 대표)

 

아베권력이 힘으로 밀어붙여 안보관련법안들을 통과시켰다. 이제 일본은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고, 평화헌법 9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일본의 민주정치는 후퇴하고 있다. 내셔널리즘을 벗어나지 못하는 민주주의는 시간이 흐를수록 본질이 왜곡되어 독재를 강화하는 시스템으로만 존속될 뿐, 오히려 진정한 민주주의를 방해하는 곰팡이 가득한 썩은 상자가 될 뿐이다. 

이제 한국은 동북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빌미로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하게 될 때 어려운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역시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때 일본의 무력개입시 한국의 권력집단이 전쟁억지를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이제 일본 시민들의 반 아베투쟁이 계속될 것이고, 정치에 무관심했던 일본의 젊은이들도 동참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일본 시민들에게 평화헌법 9조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국가의 전쟁에 민중들이 희생되는 역사를 반복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일본 시민들의 반 아베 투쟁에 한국의 시민단체들도 적극적 반응을 보일 것이다. 호전적인 아베권력의 광폭행보는 한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평화를 바라는 한일 양국 시민들의 강고한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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