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6.
10月30日講演会【1923学びの場】『飴売り具學永』の著者・金鐘洙（キム・ジョンス）さんが語る、本のこと、虐殺のこと、そして未来のこと https://kimjs221030.peatix.com/view
【関東大虐殺99周忌 追悼の辞】
こんにちは。韓国から来た、関東虐殺100周忌追悼事業推進委員会 執行委員長の金鐘洙（キム・ジョンス）です。
関東大震災により命を失った災難被害者たちと政治権力による虐殺で貴重な生命を失った虐殺被害者のすべての魂に哀悼の意を伝えします。
そして99年間、真実を探るために力を注ぎ、毎年この記憶を継承してきた皆さまにも感謝の気持ちを伝えます。
私たちは日本政府が歴史的事実を否定し、真実を隠してきた99年の歴史を来年100年まで続かせないことを願います。
日本政府が今からでも関東大震災虐殺の真相究明を徹底的に明らかにし、国家の責任を痛感して被害者に謝罪し、心からの追悼に乗り出すことを願います。
そのような日が早く来るようにするために、韓国では50余りの宗教、市民、社会団体が去る7月12日「関東虐殺100周忌追悼事業推進委員会」を結成しました。
そして本日、関東虐殺事件の真相究明と被害者たちの名誉回復が早く実現されるように、日本の宗教、市民と在日同胞たちと連帯し、国際的な訴えをするためにこの場に参加しました。
韓国の「関東虐殺100周忌追悼事業推進委員会」は、韓国の宗教市民社会団体が力を合わせてその被害者を追慕し遺族を慰めることにとどまらず、その当時の虐殺を真相をきちんと究明し、日本の国家責任を問うために、南北朝鮮、海外、特に在日同胞、日本宗教市民が共に連帯して、共同の実践運動を繰り広げようと呼びかけています。
関東虐殺100年を控えている今、これ以上遅らせることのできない虐殺の真相究明と被害者の名誉回復運動は、植民主義の克服と東アジア平和実現という時代的な課題を解決する上で意味ある努力として位置づけられるでしょう。
（★以下は、録画に収められなかった部分です）
もう一度、これまで関東虐殺の真相究明のためにすべての努力を傾けてきた日本の市民社会団体の皆さんと在日同胞すべての方々に、韓国の＜関東虐殺100周忌追悼事業推進委員会＞を代表して、心からの感謝と連帯の挨拶を捧げながら追悼の意にかえま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関東虐殺100周忌追悼事業推進委員会
--------- 原語：韓国語 --------------------
간토대학살 99주기 추도사
안녕하십니까. 한국에서 온 간토학살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수입니다.
간토대진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재난피해자들과 정치권력에 의한 학살로 귀한 생명을 잃
은 학살피해자들 모든 영령들께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난 99년 동안 진실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매년 그 기억을 계승해 오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일본 정부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진실을 감추어 온 지난 99년의 역사를 내
년 100년까지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본 정부가 이제라도 간토대진재 학살의 진상규명을 철저히 밝혀내고, 국가의 책임을 통
감하여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진정 어린 추모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50여개의 종교, 시민, 사회단체가 지난
7월 12일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간토학살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일본
의 여러 시민, 사회단체와 재일본 동포들과 연대하여 국제적인 호소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여했습니다.
한국의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는 한국의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그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함을 너머, 그 당시 학살의 진상을 제대로 규
명하고, 일본의 국가책임을 묻기 위해 남북해외 특히 재일본 동포, 일본 종교시민사회가
함께 연대하여 공동의 실천운동을 벌여나가자고 호소합니다.
간토학살 100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학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들
의 명예회복 운동은 식민주의 극복과 동아시아 평화 실현이라는 시대적인 과제를 해결하
는데서 의미 있는 노력으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그동안 간토학살의 진상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온 일본의 시민사회단
체 여러분들과 재일본 동포 모든 분들에게 한국의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
회＞를 대표하여 진심어린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드리면서 추모의 마음을 대신합니다. 감
사합니다.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출처 : https://youtu.be/vaTqWsDcri8?si=nPavZZ7GPI_48nX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