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원회 추도순례단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도쿄,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등에서 일본에 있는 시민사회단체들과 각 지역 조사 및 추도 실행위원회가 준비한 추도행사에 참여하였다.

100주기를 맞이하여 일본 시민사회단체들과 동포단체들이 연합해서 큰 대중집회를 준비한 행사도 있었고, 수십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시간에 조선인학살의 역사를 기억하며 일본의 국가범죄를 추궁하고 재일코리안의 차별을 반대하는 뜻에 공감하는 지역단체들의 행사에도 참여하였다.

추도식에 참여하는 순례단들은 추도식을 주최하는 단체들이 어떤 정치적 성향을 지녔든, 그 단체의 구성원들이 일본인들로만 구성되었든, 아니면 재일동포들이 참여하였든 혹은 단체에 참여한 재일동포 들 중 그의 국적이 어디인가를 일일이 살펴야 할 이유도 없었다. 상주 격인 재일동포들이 학살당한 현장 곳곳에서 추도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일일이 그들의 국적과 과거의 행적을 알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무례한 일인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추도순례단의 방일 목적은 오직 100년 전 일본의 국가폭력으로 학살당한 피해자를 기억하고 위령하며 국가책임을 공동으로 묻자는 뜻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100년 동안 학살당한 동포들에 대해 당시에는 국권을 빼앗긴 식민지 상태에서 적절한 국가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는 일본의 국가책임을 추궁해야 마땅했건만 100년을 맞은 지금까지 한국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재일동포들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로서도 이해할 수가 없으며 글로벌 시대의 재외동포들은 국가의 존재의미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이런 상황에서 6천여 학살피해자들을 위령하고 돌아온 추도 순례단에게 보수언론 기자의 악의적 보도에 대한민국 정부가 종북몰이로 편승하고 있지 않은가?
일본의 공영방송 NHK마저 100년 전의 조선인학살에 대해 국가책임의 근거를 내보내며 국가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방송하고 있는데, 한국의 보수언론의 기레기들은 시대를 거꾸러 거슬러 100년 전 간토학살 당시 조선인들의 폭동이 있었던 것처럼 허위로 기사를 쓴 일본 언론과 기자들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해외동포들과 국내 시민들은 정부와 보수언론인들을 향한 준엄한 꾸짖음의 동참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오며, 일본 국가에게 한 번 죽임을 당한 6천여 영령들을 대한민국 국가가 두 번 죽이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 제안은 아래의 주소를 통해 각자의 뜻을 전할 수 있으며, SNS를 통해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공유될 것이다.  

https://forms.gle/8GDaox4bhYqwM8aj9 

시민외침판

1. 하물며 짐승도 제식구 챙기는데 인간의 탈을 쓰고 자국민 학살에 대해 모른체 하십니까?

2. 그대들은 어느나라 정부이며 어느나라 언론이단 말인가!

3. 타국에서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제노사이드 당한 선열들을 추모하기는 커녕 모르쇠하고 메카시적 반응만 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는 반성하라!

4. 간토 대학살 진상규명!

총 연명해주신 분들 명단

제안자 : 일본 요코하마 재외동포 오은정

미국 인디아나폴리스 재외동포 린다모

일본 사이타마 재외동포 강은경

일본 도쿄 재외동포 김성희

일본 도쿄 재외동포 김성제

일본 국립 기후 대학 강사 진대철

일본 성공회 신부 유시경

미국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이유진

미국 아리조나 재외동포 챈들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재외동포 유문조

미국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Yong Lee

한국 서울시민 손민석

한국 서울시민 김동희

한국 서울시민 홍승희

한국 서울시민 류지형

한국 천안시민 김종수

한국 부산시민 겨례의길 민족광장 하상윤

한국 기독교 장로회 이주여성교회 원로목사 정숙자

한일 반핵 평화연대 대표 전기호

경기수원시민신문사 대표 김삼석

‘엿장수 구학영’ 미주 영문 번역팀

1923 역사관을 만드는 한일재일 시민연대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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