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꾜구(文京区)에서 일어난 조선인학살을 학습하고 번역하는 모임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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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꾜구(文京区)에서 일어난 조선인학살을 학습하고 번역하는 모임에 초대합니다.
  • 미디어기평 기자
  • 승인 2023.11.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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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東京地域で起きた朝鮮人虐殺1100の証言」

간토학살증언기록을 학습하고 한국어로 韓日시민들이 공동번역하는 모임이 시작된 날은 2021년 7월부터였다. 이었다. 특별한 날을 제외하곤 꾸준하게 모임을 가졌으니 족히 100회가 넘었을 것이다. 이 학습모임에는 간토진상규명 활동가를 비롯하여 작가, 종교인, 연구자, 재일코리안 인권옹호활동가 등 다수가 참여해 왔다. 매주 이어지는 모임에 평균 인원은 10여 분 정도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금년 말 주오구(中央区)를 마치면 12월 중 두 세차례 특강을 하고 내년 1월부터는 분꾜구(文京区)로 넘어갈 예정이다. 

분꾜구(文京区)의 초벌번역은 나고야에 거주하는 진대철 교수가 초벌번역을 맡았다. 분꾜구(文京区)에서 일어난 조선인학살의 기록은 이 책의 353쪽에서 398쪽까지에 걸친 적지 않은 기록들을 니사자키마사오 봉선화회 이사가 수집하여 수록한 것이다. 이 사료들은 아이들이 목격한 것을 일기에 남긴 것부터 계엄군으로 참여했던 군인의 일기, 신문기사, 작가 등 다양한 직업의 일본인들 그리고 살아남은 조선인들이 남긴 기록 등 다양하고 방대한 사료들이다.

2023년 일본정부는 야당의원들이 각종 사료들을 제시하며 일본정부가 개입한 사실을 인정할 것을 추궁하는 질의에도 '자료가 없다'거나 '정부내 공식자료가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파렴치한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다. 

간토학살의 증거들을 토대로 다양한 매체(전시, 소설, 영화, 연극, 유투브 등)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번역이 필수적이다. 일본 내에서만 이 사건의 진실들이 맴돌고 있다. 한국어로도 일부가 번역되었으나 일본에 있는 산적한 책들과 자료들 중 극히 일부가 번역되었고, 창작물은 100년이 되어서야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고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영어나 다른 외국어로 이 사건들이 전해진 것은 매우 드믈다. 우선 영어로 번역하여 다종 다양한 진실의 조각들을 전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전 세계 제노사이드 역사에 간토학살 이유가 빠져 있는 이유는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1923년 간토조선인학살이 일어난 당시 분꾜구(文京区)지도
1923년 간토조선인학살이 일어난 당시 분꾜구(文京区)지도

2024년부터는 학습 및 번역모임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서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도 , 그 후 필요에 따라 30분 정도는 뒷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다. 참여를 희망하여면 1923역사관 사무국 (041-552-1923), 혹은 https://forms.gle/JYQATUHxzkX5GdcdA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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