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공감독의 간토학살다큐멘터리, 일본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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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공감독의 간토학살다큐멘터리, 일본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상영된다.
  • 미디어기평 기자
  • 승인 2022.07.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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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상영되는 간토학살다큐멘터리 두 편

주최단체의 초대글 

1923년 9월 1일, 간토지방의 남쪽 일대에 매그니튜드 7·9의 거대 지진이 발생해 수도권에 사망자 10만명, 주거 소실자 200만명이 넘는 일본의 지진 재해 사상 최대의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계엄령이 발포되어 군대가 출동했습니다. 많은 조선인, 중국인이 학살되고 동시에 일본의 사회주의자나 노동운동 활동가도 학살되었습니다. 조선인·중국인 학살에는 일본 관헌과 군대, 경찰, 그리고 자경단에 조직된 많은 민중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로부터 백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 한 세기 전에 타민족 학살이 일어난 사실의 진상을 밝히고 인류의 역사에 교훈으로 새기고 세계인들과 공유되어야 합니다.

우리 실행위원회(준비회)는 작년(2021년) 2월에 준비회를 발족하여 간토대진재로부터 100년이 되는 '지금'의 과제를 생각하며 세 차례의 회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내년 9월에 대규모 추도모임을 조직하고 개최할 예정인데, 그 전단계로 올해 8월 10일(수) 오후 2시부터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과 중국인 학살을 둘러싼 2개의 영상작품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많은 여러분의 참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충공 감독

오충공 감독은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을 기록영화로 제작한 유일한 감독으로, 첫 작품 '숨겨진 손톱자국'(1983)과 두 번째 작품 '불하된 조선인'(1986)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을 제작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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