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천안시장 보궐선거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정책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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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천안시장 보궐선거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정책제안
  • 미디어기평
  • 승인 2020.04.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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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천안시민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안녕하십니까? 천안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의 상임대표 김종수입니다.

대한민국은 3.1운동의 민족적 결집과 자주독립의 정신을 기반으로 임시정부의 수립과 민주공화정의 출발을 만들어냈습니다. 해방 후 식민주의의 잔재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한국 사회는 불안한 민주주의로 출발했지만 군부독재와 권위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오랜 민주화운동의 노력으로 만주주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한국 사회는 권위주의 시대의 폐습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협의와 합의를 도출하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토론문화를 이끌어갔던 소중한 광장 민주주의 경험조차 진영 논리의 깃발을 흔들어대며 그 의미를 훼손하였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하는 선거는 여전히 지역주의가 남아있고, 몰염치와 몰상식한 막말정치가 난무하고 지방의원들의 추태는 아이들에게 참으로 창피하기까지 합니다.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는 이러한 불안한 민주주의가 올바른 민주시민교육이 실시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민주시민의 의식을 향상시켜갈 수 있도록, 시민교육을 이끌어 갈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시민참여 네트워크를 조직하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지난 해에 천안시의회와 함께 천안시 민주시민교육조례도 제정하였습니다. 이 조례에 의하면 천안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민주시민교육의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도록 민주시민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수립하도록 하여야 하며, 시장은 민주시민교육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천안민주시민교육자문위원회를 두어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조례에 명시하였습니다.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는 이번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면 곧바로 천안민주시민교육 자문위원회를 두어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은 어른이 차세대들에게 일방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민이 주인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행정에 임하는 공무원들, 그리고 시민의 소중한 뜻을 담아 정치에 나서려는 선출직 공무원들에게 가장 우선되어야 할 교육 중의 하나입니다. 가르치는 일을 하는 교사들, 각종 시민사회단체를 이끌어가는 조직의 대표들, 주민자치위원회 참여하는 위원들, 통반장으로서 주민과 가장 밀접하게 만나는 일꾼들 모두가 민주시민교육의 학습자인 동시에 경험을 나눌 교사들이기도 합니다. 민주시민성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은 일상적인 평생교육으로서 실시되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민주시민교육센터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뜻을 제안드린 것입니다.

앞으로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는 보통 사람들이 누구나 천안시의 주인이 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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