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성의 아침을 여는 詩
본래 하늘에서 와서
사람의 길을 걸어간 분,
참 사람의 길을 걸어감으로
하늘 뜻을 이루신 분,
인간 예수,
공중 나는 새를 보라며
들꽃 한 송이처럼 살라며
작은 자를 하늘처럼 대하며
무소유의 길을 가신 분
인간 예수,
한 손엔 하늘을 붙들고
다른 한 손엔 인류를 붙들고
몸을 찢어 화해를 이루신 분
인간 예수,
오늘은
당신이 많이 보고 싶다
(0224, 가재울에서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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