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예수 -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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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예수 - 나태주
  • 양재성 기자
  • 승인 2020.02.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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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성의 아침을 여는 詩

 

본래 하늘에서 와서 
사람의 길을 걸어간 분,
참 사람의 길을 걸어감으로 
하늘 뜻을 이루신 분,
인간 예수,

공중 나는 새를 보라며
들꽃 한 송이처럼 살라며
작은 자를 하늘처럼 대하며  
무소유의 길을 가신 분
인간 예수,

한 손엔 하늘을 붙들고
다른 한 손엔 인류를 붙들고
몸을 찢어 화해를 이루신 분
인간 예수,

오늘은 
당신이 많이 보고 싶다

(0224, 가재울에서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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