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중원 열사의 농성장까지 행정대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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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중원 열사의 농성장까지 행정대집행
  • 최헌국 기자
  • 승인 2020.02.2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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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국의 발로 쓰는 역사

전광훈의 구속 후, 한가해진 청와대앞

어제 청와대앞 피켓팅을 하는 동안 꼴통들의 집회가 없어서 조용했다.
전광훈이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어서 모두 그곳으로 가서 집회를 하였다고 한다.
경찰을 비롯해 몇사람이 묻는다.
"전광훈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이번에는 구속이 될 것이다. 지난번은 집시법만 엮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니 피해 갈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기부금법, 선거법등이 포함되었기에 구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예견해주었다.

저녁에 전광훈이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황교안이는...썩을 짓 만 을 일삼고 있다.
...

그런데 왜 문중원 열사 농성장까지

우리사회에 좋지 않은 현상중에 하나는 싸잡아 몰고 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앞에 꼴통들의 무모한 집회는 막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잘못된 것만 분명히 집어 잡으면 되지 덩달아 경마기수 故 문중원 열사의 농성장까지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100일이 다되도록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데 열사의 시신을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있

을 수 없는 일이다.
내일 25일 저녁 추모문화제에서 발언을 하기로 했다.
무슨 말을 하겠는가?
그냥 "내일 26일 아침 7시에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니 이자리를 지키겠다! 나도 잡아가라! " 라는 말을 하며 그 자리를 밤을 지새우며 지킬 수 밖에...

 

잠자는 한울님이여, 조율한 번 해 주세요

오늘 416합창단 음반 발매를 위한 두번째 녹음을 했다. 오늘은 "노래여 날아가라" "잘가오 그대" "조율" 3곡을 녹음했다.

ㅡ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땅 평화의 바람으로 노래여 날아가라~'
ㅡ '잘 가오 그대 이 어둠은 오래가지 않으리 이제 우리 눈부신 아침을 맞으리~' 라는 노랫말 가사를 노래하였다.

그리고
ㅡ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 라고 소리쳐 노래를 불렀다.

'조율 한 번....해 주세요!' 라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오늘은 과천에서 녹음을 하지 못하고 강남 녹음실에서 녹음을 하였다.
녹음을 마치고 강남이라 긴 밤을 지새우는 일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피크 시간인 밤 10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일감이 없다.
간신히 집근처로 오는 일감 하나를 잡고 집근처로 왔다.
일찍?(새벽 1시) 들어오고 해서 아주 오랜만에 지역경제도 살릴 겸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지만 오늘같은 날, 꼭 주님을 만나야 할 것 같아...

 

유족의 눈물되어 내리는 봄 비

새벽 2시 고 문중원 열사의 부인의 눈물을 대신 해 주려는 것인지... 6주기가 다 되도록 세월호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도 눈물이 남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눈물을 대신 해 주는 것인지...누구의 눈물을 대신 해 주려는 것인지...우산도 없는데...

구슬프게 비가 내린다.

 

이 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다 쓸어내렸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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