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관동대학살 희생자 추도식 열려

2016-08-28     (대한매일신보) 윤동현 기자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1923년 일본 관동 지역에서 일본인에게 학살당한 조선인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추도식이 열렸다.

1923년 학살당한 재일한인 추도모임(이하 1923 추도모임)은 20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간토학살 희생자 추도식을 거행했다.

 

민속학자 심우성 선생의 넋전춤 공연과 억울한 학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문화 행사도 열렸다.

 

관동대학살은 1923년 9월 1일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 지역을 강타한 관동 대지진 이후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이 방화하고우물에 독을 풀어 일본인을 죽였다’라는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그 화풀이로 조선인 6천여명을 잔인하게 살인한 사건이다.

 

1923 추도모임 관계자는 “관동대학살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일본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함구하고 있고 한국 정부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며”이에 연구자와 활동가 등 시민이 모여 모임을 발족했고 추도식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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