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약자와 동행 대신 혐오 조장…이준석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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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약자와 동행 대신 혐오 조장…이준석 사퇴해야"
  • 뉴스1
  • 승인 2022.03.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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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예산확보'를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3호선에서 25차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2022.3.2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장애인단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약자와 동행하는 대신 혐오를 조장한다"고 비판하며 당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은 28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시위를 하는 것을 두고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시위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단하지 않으면 불법시위하는 현장으로 가 공개적으로 제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총은 이에 "이 대표의 공정은 상식에 어긋났다"며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회의 평등 가치를 전혀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페이스북 댓글에서 장애인에 대한 혐오 발언과 장애인, 비장애인의 갈라치기가 무수히 재생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국장총은 "우리 연맹이 전장연의 시위 방식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문제의식에는 적극 공감한다"며 "장애인이 '살기 좋은'이 아니라 '살 수 있는' 나라라도 되려면 장애인의 불평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과 싸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장총은 "정치인으로서 이 대표의 대안 없는 비난은 잘못"이라며 "정치인으로서 책임 있게 대안을 제시할 때고 시위를 벌인 당사자들을 제거한다고 문제가 덮어지지 않는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한국장총은 "이 대표는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 보장하는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평등권 실현을 위해 어떤 조치를 강구해야 하는지, 무엇이 장애인에 대한 혐오인지 자숙하며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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