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스가, G7서 문대통령에게 직접 메시지 전달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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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스가, G7서 문대통령에게 직접 메시지 전달했어야"
  • 뉴스1
  • 승인 2021.06.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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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한 호텔에서 프란츠 베르나 하스 큐어백 최고경영자(CEO)와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6.16/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언론이 지금이야말로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지도력을 발휘할 때라는 진단을 내렸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 지역 안정 위해 대화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닛케이는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을 둘러싸고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원고의 소송을 각하하고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대법원 판결과는 다른 판단을 내렸다"며 "정반대의 판결이 내려진 한국에선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사법판단을 존중한다'며 구제책의 제시를 피해온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지금이야말로 지도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원고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아온 혁신계의 현 정권에서 수습하는 의의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15일에는 한국 해군 등이 시마네현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방위를 상정한 연례 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하고 일본 정부가 한국 측에 항의했다. 이런 사태가 반복되다가는 미국이 재건을 서두르는 3국 공조도 어려워진다"고 한국군 당국이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닛케이는 일본 측에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동석하면서 회담 없이 간단한 인사만으로 그친 것은 아쉬웠다"며 "중요한 이웃나라로 규정한다면 정상 간에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 대통령은 이웃나라인 일본의 역할도 기대하며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대화로 매듭지을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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