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막힌 만남, 1923간토학살연구자들 인터넷 화상회의로 활성화 모색
상태바
코로나로 막힌 만남, 1923간토학살연구자들 인터넷 화상회의로 활성화 모색
  • 미디어기평 기자
  • 승인 2021.05.15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 간토학살사건 연구자들이 매월 1회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韓日 간토조선인학살사건 연구자 줌모임 참가자
韓日 간토조선인학살사건 연구자 줌모임 참가자

간토학살사건 100주기가 되는 2023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한일연구자들의 모임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2023년이 되면 이 사건이 발생한 지 꼭 100년이 된다. 이 때에 여러단체들이 저마다 100년을 기리는 많은 행사들이 있겠으나, 그동안 연구와 진상규명, 대중교육을 위해 일해 온 단체들은 100주년 추모사업이 단발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무엇보다 100년 추도사업의 방향은 100년 전의 역사가 이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를 늘 새롭게 되새겨야 하는 이유, 그리고 이 과정에서 동북아 평화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 공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아젠다를 만들어내는 데에 뜻을 함께 하였다. 

 

한일연구자들은 지난 3월부터 온라인으로 화상회의를 시작하였다. <1923제노사이드연구소>(韓, 김광열, 성주현), 독립기념관(배영미),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평화(김강산), 1923한일재일시민연대(김종수), 국가책임을 묻는 모임(日. 田中正敬 , 홍세아)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 후 모임을 개방하여 연구자들의 참여를 보다 넓혀가기로 하였다.

매주 세번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한일연구자들의 줌미팅은 5월 15일 세번째 만남으로서, 1923한일재일시민연대가 추진하고 있는 <1923 간토학살역사왜곡 저지를 위한 청(소)년 온라인감시단 - 약칭 1923청온단> 활동에 관한 사례나눔이 있었다.  

일본 사이트에서 역사왜곡을 일삼아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혐한사이트를 찾아내서 이성적이고 사실적 사실을 알려주는 #1923청년 청소년온라인감시단#
일본 사이트에서 역사왜곡을 일삼아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혐한사이트를 찾아내서 이성적이고 사실적 사실을 알려주는 #1923청년 청소년온라인감시단#

그리고 진실과 화해위원회에 1923학살사건의 조사요청과 관련하여 진화위사무실에서 준비모임을 가졌고, 연구재단에 간토학살사건자료에 대한 기초조사연구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준비하기 위한 실무논의를 조만간 갖자는 제안이 제시되었다. 

특별히 이번 모임에서는 <기억과 평화를 위한 1923역사관>의 조속한 개관을 위해 전시콘텐츠구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연구주제도 함께 분담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웹하드와 1923온라인아카이브를 적극 활용하고 최종 1923역사관을 통해 구현되는 전시는 100년이 되기까지 수정보완해 갈 것이다. 

#기억과평화를위한1923역사관#
#기억과평화를위한1923역사관#

한 편, 1923한일재일시민연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에서 1923진상규명을 위해 일해 온 목회자들은 NCCK, NCCJ, KCCJ에 <간토학살 100년 학살피해자 추모사업준비위원회>에 동참을 호소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하고, 우선 한국 NCC에 제안서를 보냈다. 그 후, 차차 NCCJ와 KCCJ에도 공문을 보내 한일재일기독인들의 1923년의 반인권적인 코리안제노사이드를 세계에 알리고, 천재지변과 사회적 재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노사이드 문제는 과거만의 일만도 아니고, 특정한 국가와 민족에 국한되는 것도 아닌 만큼 역사를 통한 반면교사로 삼아 선교과제의 중요한 일부로 삼아갈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