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플랫폼시장이 학교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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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플랫폼시장이 학교를 접수하고 있다.
  • 김종수
  • 승인 2020.04.2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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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 이후 아이들의 교육이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이전되면서 계획되지 않은 급속한 온라인 개학, 온라인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 교육이 비상시에 급속하게 도입되었다는 이유로, 교육플랫폼시장은 시행착오와 혼란을 너그럽게 이해받으며 다양한 시도로 급속하게 학교를 접수하고 있다.
 
비상사태라는 이유로 대학에서 초등학교 1학년까지 학습자의 개인 정보를 고스란히 줌, 구글, 네이버에 주었으며, 2003년 NEIS와 같은 저항도 거치지 않았다.

교육플랫폼시장은 이 절호의 기회를 살려 장차 거대한 미래 소비자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그림출처 : https://blog.naver.com/cherie010/221856132671
그림출처 : https://blog.naver.com/cherie010/221856132671

 

 

학습자와 아이들도 처음의 어색한 만남을 통해 서로 진화하면서 서서히 온라인에 적합한 교수학습과정의 모델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교사와 학생간의 대면교육이 낯설어지는 때가 빨리 올 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느낌은 참으로 암울하다. 

아우내 은석산 중턱에서 코로나19 이후를 생각하며, 자연에서 생명과 만나 오감을 통한 감수성으로 자라는 아이들의 공간을 보다 늘려가고 싶다.

온 생명의 숨과 기운으로 서로 공생하는 공간 아힘나마을학교, 
역사 속에서 실존의 의미를 묻는 인문학 교실,
인류의 재난을 이기고 협력으로 상생의 사회적관계망을 구축하는 일,
내가 있는 곳에서 선택하고 만들어갈 우리의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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