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 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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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 주며
  • 최헌국 기자
  • 승인 2020.02.1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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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자식을 갖게되면 자녀들을 향해
"네가 어떤 딸, 아들인데..."라는 말을 한다.
자식을 향해 갖는 당연한 부모의 마음이다.
세월호 참사로 자식을 잃은 엄마,아빠들도 그같은 마음이었다. 그같은 마음으로 키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을 잃은것이다.

내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것이다.
자식잃은 부모를 향해 "이제 그만해라"
심지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ㅇㅁㄴ ㅇㄹ ㅁㅇㄹ ㅎㄴㄴ"라는 말처럼 잔인한 말은 없다.
자기 자식을 향해 "네가 어떤 딸, 아들인데..." 말을 하면서는 그렇 수 없는 것이다.

자식이 아파하고 힘들어하며 울때,
엄마(아빠)의 마음은 '나선미' 시인의 글에서처럼 다음과 같다.

 

 

"너 훌쩍이는 소리가

네 어머니 귀에는
천둥소리라 하더라
그녀를 닮은 얼굴로
서럽게 울지마라

네가 어떤 딸(아들)인데
그러니..."

그래도 한번 펑펑 울고
훌훌털고 가벼워진다면
함께 안고 맘껏울자
내맘과 니맘씻어주시길.."

 

 

성서에 '우는자들과 함께 울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당연지사 인지상정 우는자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하는 것은 사람이면 마땅히 할 일이다.
세월호 참사로 우는자들과 함께 울고, 우는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루는 일이다.

- 오늘도 미력하나마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유가족과 함께하는 피켓팅을 하였다
하루빨리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이루어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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